My Office at IBM


 8개월하고 1주일동안 IBM Research에서 내가 쓰던 Office. 처음 5개월 동안은 독방이었고, 그다음부턴 오피스 메이트 한명이 들어와서 2인 1실.
 창문도 없는(-_-;;) 오피스인지라 문닫으면 그야말로 밖이 낮인지 밤인지 비가오는지 천둥이 치는지 알길이 없는 곳. 햇빛도 없다보니 한때 키워보던 허브화분도 보름만에 말라죽는 곳. 얘들은 이런곳에서 용케 일도 잘 하나보다.

URL은 http://www.watson.ibm.com의 두번째 사진. (이렇게 멋있었던가...-.-a)
건물 번호는 Hawthorne 1.
오피스 번호는 GN-E11. (Ground 층, North 윙, E번 복도, 11호실)


 다음주 화요일 출국 예정이므로.. 공식적으론 딱 한번의 출근이 남아있는 셈이다. (근데 논문 준비 때문에 내일이나 모레 주말에 한번쯤은 더 나갈 듯 하다.) 기분은? 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얼른 가고싶을 뿐. 한참 지나면 또 생각날지도 -_-

 사진은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첫번째, 내가 쓰던 자리. 대략 messy하고.. 모니터 오른쪽으로 있는 까만 덩어리가 허브화분의 잔해. 그리고 내가 쓰던 전화 등등. 이어폰 줄이 짧았던고로 이어폰 단자가 있는 본체 뒷면이 앞에 나오게 뒤집어놨는데.. 덕분에 에어컨으로 싸늘한 오피스에서 온풍기 역할도 톡톡히 해줬음. 근데 PC의 내장 사운드카드가 구려서인지 몰라도 계속 잡음이 섞이는게 음악은 통 못듣겠더라. 덕분에 아이리버를 거의 매일 유용하게 썼더랬지.

 두번째, 5개월간 비어있다가 프랑스에서 온 오피스메이트가 쓰는 자리. 프렌치 액센트의 영어, 정말 알아듣기 힘들다.

 세번째, 복도로 통하는 출입구.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창문은 없다. 문에 걸린 수건은 종종 러닝머신을 뛸때 쓰곤 했던 물건인데.. 체육관 역시 창문이 없는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 러닝머신 정말 지겹다! (그리고 효과도 거의 못누렸다.)

 마지막, 한쪽 벽면은 보다시피 화이트 보드가 걸려있다. 이것저것 어지러운 낙서중에는 무려 7개월전에 끄적거렸던 놈도 한구석에 안지워지고 남아있더라.


 언젠가 또 만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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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ber

2004/09/18 10:39 2004/09/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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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미 2004/09/19 23:36 # M/D Reply Permalink

    에...뭔가 좀 창문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겠네~오래 있으면 숨쉬기 힘들거 같어~혼자 쓰는 방은 집중은 잘되도 졸수도 있겠다. 외롭고...곧 얼굴 보겠넹~^^ 어여 건강히 돌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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