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어려서 책 욕심이 유달리 많았던 터라, 한번 읽고 말듯한 책이라도 거의 웬만하면 사는걸 즐기곤 했다. 그런 이유로 내가 평생 책을 대여해본 경험은 열손가락 안에 꼽는다. (덕분에 몇년째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책도 꽤 된다. -_-)
우리 교수님은 책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관대하신 편이시다. 잡지와 만화책을 제외하고는 어떤 책이라도 장르를 불문하고 맘대로 구입한 후 연구실 계정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 물론 이럴 경우 책의 소유는 랩에 귀속되지만.
이런 시스템의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꼭 보고 싶은 책은 전공서적이든 교양서적이든 내 돈으로 사서 내것으로 간직하는걸 좋아한다. (다만 문제는 대부분의 책이 '꼭 보고 싶은'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_-)
암튼.. 위의 책들을 당장 보고 싶은 순서대로 나열해보자.
- "Piled Higher and Deeper, vol. 2" - 공대 대학원생의 필독서 그 2권. 안습. OTL ㅠ.ㅠ
- "지구별 여행자" - 류시화 시인의 15년에 걸친 인도 여행기.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의 사랑 해부학(?)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한비야씨의 중동/아프리카 등지에 걸친 국제NGO 긴급구호 이야기.
- "당신들의 대한민국, vol. 2" - 박노자 교수의 대한민국 비평, 그 2권.
- "멋진 신세계" - 디스토피아 SF의 고전 중의 고전.
- "조엘 온 소프트웨어" - 소프트웨어 개발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이야기. 어쩌다 지금 읽는중.
- "티핑 포인트" - 작은 제품이나 아이디어가 한순간 사회적인 트랜드로 폭발하는 그 순간.
-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 남다른 시각과 철학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프로그래머.
- "구글 스토리" - 말 그대로, 구글(Google) 스토리.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영혼이 훈훈해진다고 하는;;) 아메리칸 인디언 이야기.
- "웹 2.0 시대의 기회, 시맨틱 웹" - 한국판 웹 2.0 총론.
흠. 언제쯤 되면 이 책들을 싹 정리하려나 -0-
참고로 작년에 봤던 책들 중에 인상 깊었던 것들도 몇권만 소개. (순서 무관)
- iCon - 스티브 잡스
- 해커와 화가
- Love & Free - 자기를 찾아 떠나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_-)
그러고보니 여행기를 담은 책들이 좀 눈에 띄는걸.
아.. 요즘 날씨도 갑자기 마구마구 좋아지던데. 어디든 훌쩍 여행가고 싶다. 우리나라든 바다건너든.
p.s. 분류할 카테고리가 마땅치 않아서 그냥 지름신 밑에 넣었다. -_-
그건 그렇고. 본인은 예스24, 아마존 등과 무관해요 ;;;
Posted by sab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