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박29일동안 하루도 바뀌지 않고 반복되었던 일상.
갑자기 달라지니까 뭔가 어색하다 -_-


- 06:00, 기상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울려퍼지는 기상나팔. 아니, 기상나팔을 녹음한 스피커 소리. 기상나팔이 끝나는 순간부터 오늘 일과가 끝날때까지 하루 종일 스피커에서는 군가 메들리가 -_-;;

'아, 또 길고 긴 하루가 시작이군..' 이라고 생각을 채 마치기도 전에 이어지는 분대장의 고함소리.

"4소대, 기상!! 기상!!"

부시시 일어날라치면 곧바로 어김없이 따라오는 분대장의 멘트.
"신속하게 침구류 개고 전투복으로 환복합니다!"
"동작완료 5분전!"

매트를 개고. 그 위에 포단을 접고. 모포 네장을 접어서 쌓고. 마지막으로 베개를 얹은 후, 매트-포단-모포의 선을 맞춘다. 그리고 전투복을 꺼내서 며칠새에 나름대로 최적화된 빌드오더(-_-)를 따라 입는다. 상의를 걸친 후 아래쪽 단추 2개를 잠근다. 나머지 위쪽 단추는 뛰어나가면서 잠가도 되니까 생략한다. 그 담은 바지. 전투복 바지는 그 부분이 지퍼가 아니라 단추다. 낭심단추는 뛰어나가면서 잠가도 되니까 일단은 생략한다. 양말을 신고, 고무링을 차고, 바지단을 고무링 안쪽으로 접어넣고. 지금까지의 동작이 충분히 신속했다면 잠시 화장실에서 작은 용무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곧이어 어김없이,

"집합 준비!"
우리는 복창, "집합 준비! 신발 정리 하겠습니다"

신속하게(-_-) 전투화 끈을 다 묶을 때 쯤이면, "집합!"
(그다지 일사분란하지는 않게-_-) 막사 밖으로 우루루~~


- 06:10, 일조점호

우리 7중대의 4개 소대가 소대별로 집합. 각 소대의 소대장 훈련병들은 중대장 훈련병에게 인원 보고.
"2006년 x월 x일, 제 4소대, 일조점호 인원보고. 총원 40, 열외 무, 현재원 40, 점호 준비 끝!"

중대장 훈련병은 당직부사관에게 인원 보고. 곧이어 단상 위의 당직부사관 첫마디.
"2006년 x월 x일, 금일 일조점호는 본 당직부사관이 직접 취하겠습니다. 훈련병 여러분, 간밤에 잘 잤습니까?"
"예-!!"
"간밤에 발생한 환자, 나는 너무 아파서 지금 서있지도 못하겠다, 있으면 앞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나가는 사람 못봤다 -_-)

"잠긴 목을 풀어보겠습니다. 전방에 힘찬 함성, 5초간, 발사!"
"와~~~~~~"

"전방에 대하여, 경례!"
"충성! 좋은 아침입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여자 목소리) "육군훈련소 장병 여러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1분뒤,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금일 애국가는, 3절, 3절을 제창하겠습니다."
애국가는 월요일 1절을 시작으로 매일 바꿔서 부른다. 애국가 3, 4절을 이렇게 자주 불러본것도 처음인듯.

애국가 제창 후,
"복무신조 복창하겠습니다. 복무신조!"
"우리의 결의!"

"우리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복창)

"하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통일의 역군이 된다." (복창)
"둘, 우리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지상전의 승리자가 된다."
(복창)
"셋, 우리는 법규를 준수하며 상관의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 (복창)
"넷, 우리는 명예와 신의를 지키며 전우애로 굳게 단결한다."
(복창)

"조국기도문 낭독이 있겠습니다. 전체, 탈모!"
"탈모!"

(조국기도문 담당 훈련병) "사랑하는 399기 훈련병 전우 여러분, 오늘은 기록사격이 있는 날입니다. 백발백중 일등사수가 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꿈일 것입니다. blah~ blah~"

이제 배식소대는 밥 푸러 식당으로. 나머지 소대들은 남아서 국군 도수체조.
원래 매일 아침 1.5km 달리기가 있었다지만, 얼마전 훈련병 하나가 구보 중에 쓰러졌다던가 다쳤다던가 해서 달리기는 없다. 구보가 없다는 정보에 예비군 말년차 형들의 분노란 -_-


- 06:30, 조식

배식 준비가 완료될때쯤, 소대별로 줄줄이 식당으로 행진.
"이 식사는 우리 부모님의 피땀어린 세금으로 마련된 것이므로 맛있게 먹겠습니다!" 라고 복창 후 먹는다.  (직장인들은 자체적으로 '부모님'을 생략한다던지, 기혼자들은 '와이프'로 바꾼다든지의 꼼수도 있다.)

배가 안고프거나 입맛이 없거나 등등으로 안먹는 일은 없다. -_- 무조건 중대 160명 전체, 한명도 빠짐없이 다 먹는다. 밥을 받아서 고스란히 짬통에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밥은 셀프, 반찬 A, 반찬 B, 김치, 그리고 국은 배식을 받는데, 항상 바라는 거지만, 국은 좀 바닥에서 팍팍 긁어서 건더기 입빠이 띄워 달라고. -_- 아침 식사에는 우유 한통 보너스. 늘 똑같은 패턴의 메뉴인데 예외적으로 유일하게 휴일날 아침은 군데리아. 쌀가루로 만든 빵에 쨈과 사라다, 고기패티, 치즈를 올려서 셀프로 만들어 먹는 신기한 물건이지만, 일주일 동안 유일하게 기다려지는 메뉴. -_-

아침을 다 먹고 돌아오면 비로소 씻을 수 있다. 세면 가방과 두루마리 휴지 하나씩 들고 쭐레쭐레 화장실로. 좀 늦게 가면 볼일 차례 기다리가다 시간 다 간다. 부랴부랴 용무 해결, 양치, 세면, 기타 등등.

세면까지 끝나면 이제 오전 교육 준비. 실내 교육이 있는 날은 비교적 한가하지만, 영외 훈련이 있는 날은 시간이 빡빡하다. 방탄 헬멧, 그날 그날 훈련에 따른 개인장비들을 각 잡아서 준비해놓고 집합 명령을 기다린다. 잠겨있는 소총의 시건도 풀리고, 각자의 소총을 꺼내든다.


- 08:xx, 오전 교육 시작

영외 교육장은 장소에 따라 수 킬로미터씩 떨어져있다. 길게는 편도 행군에 한시간씩 걸리기도. 그날 그날 교육장의 거리에 따라 걸어가는 시간이 다르므로.. 그때그때 다른 시간에 집합. 점호때와 똑같이 인원 보고가 있은 후, 중대장 훈련병의 출발 준비 멘트. "목표는 기록사격장!" (복창) "이동간 제식 군기를 확립하고" (복창) "군가는 원기 왕성하게 가창한다." (복창) "각 소대별로 인솔!" (이건 복창하는게 아닌데.. 수료일까지 꼭 복창하는 사람들이 한둘씩 있다 -_-)

이제 소대별로 4x10 대열 지어서 줄줄이 출발. 비가 오지 않는다면 판쵸의를 입지 않아도 됨에 감사하고, 하늘이 푸르르지 않다면 땡볕에 사우나 하지 않아도 됨에 감사하며, 대열 맨 앞에서 펄럭이는 중대 깃발을 바라보며 출발한다. 발과 팔을 맞추면서.

훈련소 대문을 빠져나가고, 논길을 지나고, 아스팔트를 지나고, 흙길을 지나다보면 어느덧 교육장에 도착한다. 그날 그날의 훈련 과목과 스케줄에 따라 교육 진행. 사격 훈련이면 총 쏘고, 수류탄 훈련이면 수류탄 던지고, 각개전투 훈련이면 땅바닥과 친해지고 등등. 매 교시가 끝날 때 마다 10분간의 휴식이 주어진다. 휴식시간에는 방탄 헬멧을 벗고 편히 앉을 수 있다. 햇볕이 쨍한 날이면 방탄 헬멧 벗으라는 소리 만큼 반가운 것도 없다.


- 12:xx, 중식

드디어 점심 시간. 훈련 중 가장 길게 쉴 수 있는 휴식시간이기도.
영내 훈련일 경우에는 조식때와 마찬가지로 식당으로 행진하지만, 영외 훈련일 경우는 훈련장으로 밥트럭이 온다. 배식소대원들은 몇분 일찍 교육을 마치고 트럭에서 밥과 반찬 등등을 내려서 야외 배식 준비를 한다.

배식 준비가 완료되면 이제 밥먹을 준비. 각자의 방탄 헬멧과 소총, 개인 장비 등을 예쁘게 줄맞춰서 바닥에 깔아놓고. 날씨가 좀 덥다 싶으면 전투복 상의를 벗으라는 지시가 내려진다. 그러면 상의 벗어서 예쁘게 관물 잡아 헬멧 위에 깔아놓고, 러닝셔츠 바람으로 줄줄이 밥 먹는다. (말주차에는 소대원들끼리 자체적으로 하의도 벗곤 했다는. 물론 야외에서. 므흣 -_-)


- 13:xx, 오후 교육

훈련 규정에 의해, 기온이 30도인가 몇도인가를 넘으면 오후 교육은 14시에 시작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13시 10분경에 시작한다. (군대 온도계는 29.6도 이상 오르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는. -_-) 어쨌거나, 밥을 빨리 먹고 나면 교육 전까지 꽤 길게 쉴 수 있는 시간.

"4소대 전체, 방탄 쓰고 일어섯!"
..휴식 끝. 오후 교육 시작.


- xx:xx, 복귀 및 샤워

복귀 시간은 그날 그날 훈련 스케줄에 따라 제각각. 일찍 끝나면 16시경에 복귀할 수도, 야간 훈련까지 있는 날이면 저녁도 훈련장에서 먹고 21시가 넘어서 복귀하기도. 야간에 복귀하는 날이면 솔직히 꽤 피곤하다.

여름철이라 그런지 야외 훈련이 있는 날은 어김없이 샤워를 하도록 해준다. 주어지는 시간은 보통 10분. 여유있는 날은 15분. 어쩌다가 20분씩 주는 날은 정말 해피-_- 샤워는 샤워장 겸 화장실 겸 세면장에 1개 소대 40명씩 들어가서 한다. 천정에 달린 10여개의 샤워기 밑에 모두가 살색이 되어 우글우글 대기할때즈음, 분대장이 샤워기를 튼다. (중앙에서 틀면 동시에 물이 나오는 방식. 아, 당연히 냉수다.)

내 경우는 보통 3분 이내에 샤워를 마치고-_- 남은 시간엔 그날 입은 속옷과 양말을 빨았다. 그래도 시간이 남을 경우엔 양치질을 할 수 있었다. 물->비누->물 샤워끝, 그리곤 신속정확하게 빨래비누질->문지르기->헹구기->짜기. 내 여태 평생 했던 손빨래보다 더 많은 손빨래를 훈련소에서 한것 같다. -_- 이 손빨래의 단점이라면, 손으로 짜다보니 양말이고 런닝이고 금방 늘어나서, 양말은 어느새 발뒤꿈치가 복숭아뼈까지 올라가있고, 러닝셔츠는 금새 성군기위반-_- 복장이 된다는.


- 18:xx~, 석식 및 개인정비

야간 훈련이 없다면 훈련소로 복귀해서 저녁을 먹는다. 야간 훈련이 있다면 저녁도 야외배식인데, 이럴 경우 배식소대 식기세척 담당들의 뒷감당이 빡세다.

저녁 식사가 끝나면 보통 1.5일에 한번 꼴로 부식이 지급된다. 맛스타, 건빵, 콜라, 요플레, 아이스크림, 사발면, 쌀라면 등의 메뉴들이 기억난다. 취식 지시가 떨어지면 모두가 일괄적으로 먹는다. 먹으랄때 안먹고 짱박아두면 취식물 은닉죄가 성립한단다. -_- 군대 온도계는 29.6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말과 더불어, 군대 부식은 즉시 먹지 않으면 곧바로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을 일으킨다는 말도 있다. ;;

난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과 건빵이 제일 반갑다. 특히 건빵은, 며칠전에 고속도로휴게소 매점에서 사제 건빵 한봉지를 사봤지만 군용 건빵의 그 맛이 아니었다. 제일 반갑지 않은 손님은 사발면. 취침 1시간 전에 사발면을 국물까지 다 먹어야 하니까 -_-

일명 목욕탕 의자 -_-

저녁 시간에는 보통 내무 교육이 있는데, 1개 중대 160명이 한 내무실에 모여 강의를 듣는다. 오른쪽 사진과 같은 의자에 걸터앉아서. 딱딱하게 배기는 엉덩이뼈와 구부정할 수 밖에 없는 척추는 강의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준다. ;;

교육 일과가 다 끝나면 개인정비. 훈련병에게는 원칙적으로 '휴식'이라는게 주어지지 않는다고. 개인정비 시간에는 미비된 동작을 마무리하는게 원칙인데, 주로 소총 손질, 전투화 닦기, 내무실 청소, 화장실 청소 등이 단골메뉴. 가끔 막사 주변 잡초 뽑기, 배수로 청소, 고인 물퍼내기 등도 있다. 덤으로 1주차때는 의복에 명찰을 붙인다던지, 번호표를 붙인다던지 등등 바느질을 자주 한다. ;; (초등학교때인가 중학교때인가 이후로 처음 해본 바느질-_-)

그치만 대략 중반 이후로는 내공-_-이 생기다보니 개인정비 시간엔 주로 "장기"를 뒀다. ;; 군화 닦으라 그러면 슥슥 닦아주고 올라와서 다시 장기. 내무실 청소 하라 그러면 후다닥 쓸고닦아준 담에 다시 장기. 주말 오침 시간에 장기판 이불밑에 감춰놓고 장기 두던 기억도.. ;;


- 21:xx, 일석점호 및 취침


일석점호.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감하기 직전에 반드시 거치는 의식.
특별히 예외가 없는 한, 전투복으로 환복하고 각자 소총 들고 내무실에 일렬로 선다. 일조점호와 비슷한 인원 보고, 그리고 복무 신조 복창, 내일의 훈련 일정에 대한 사전 교육 등.

일석점호가 끝나면 다시 활동복으로 환복하고 침구류 깔고 소대별로 약 5분간 씻은 후, 22시 정각, 취침에 들어간다. 훈련병은 일과 중에 눕거나 엎드리거나 등을 기대어 앉는 것 등이 금지되있으므로, 취침시간은 유일하게 등허리 쫙피고 쉴 수 있는 시간이다.

"이제 79끼 남았군요", "드디어 12끼 남았습니다" 등등.. 앞으로 남은 끼니 수를 계산해보며, 잠자리에 든다..


- xx:xx, 불침번

아직 하루가 끝나지 않았다. 주기적으로 불침번 차례가 돌아온다. 대략 1.5일에 한번 꼴.
총 8시간의 취침시간 중에 1시간 단위로 1명씩 돌아가면서 내무실이나 화장실 등을 지킨다.
앞 순서의 불침번이 흔들어깨우면 부시시 일어나서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장비 착용. 그리고 1시간 동안의 불침번 근무. 어둠 속에서 우두커니 선 채 보내는 1시간. 초반엔 부동자세로 꼿꼿이 서있지만-_- 말주차엔 불침번 시간을 덜 지루하게 보낼 수 있는 요령을 알아서들 터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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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ber

2006/07/26 15:58 2006/07/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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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진 2006/07/26 16:52 # M/D Reply Permalink

    음.. 몇연대였는지가 젤 궁금하군. ㅋㅋ 글고 역시 여름이 좋구나. 우리는 아침에 아픈사람 나오라고 하면 부지기수로 나갔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정확한 묘사를 하다니 군대가 인상이 깊었나보다. ㅋㅋ

    1. saber 2006/07/26 18:42 # M/D Permalink

      29연대 7중대 였다네.
      소대장님 말씀으론 봄가을보다야 여름이 힘들지만, 겨울은 진짜 빡세다더군.. 다만 여름엔 빨래를 매일 해야 한다는 단점이 ㅎㅎ

  2. 우진 2006/07/26 19:12 # M/D Reply Permalink

    29연대라면 신막사가 아닌가. !! 복받았구먼.~ 겨울이 좀 많이 힘들더라. 더구나 난 구막사에서.. TT
    다시한번 훈련 마친거 축하. ㅎㅎ

    1. saber 2006/07/26 19:51 # M/D Permalink

      유후, 신막사는 27연대지 -_-
      28, 29연대가 육군훈련소 최후의 구막사라던데. ㅅㄷ;
      신막사 27연대는 수료식날 처음 가봤다. 삐까뻔쩍한 벽돌집 막사와 정원조경이 놀랍더군 -_- 가족들이 참석하는 수료식은 27연대 연병장에서 해주던 센스.

  3. 우진 2006/07/27 09:04 # M/D Reply Permalink

    아.. 나도 훈련소 가본지 좀 되었다고 헷갈렸네 그려. 나도 29연대갔다. TT 고생했구나. ㅋㅋ

  4. minuano 2006/07/27 12:05 # M/D Reply Permalink

    이거 군대 이야기 맞잖아 -_-;;; ㅋㅋㅋ
    난 예비군 2년차 동원을 마치고 돌아왔지 ㅎ

    1. saber 2006/07/27 16:27 # M/D Permalink

      호오 벌써 예비군 2년차였던가. 좋겠군
      그나저나 개구리 마크는 어디다 다는거냐? ;;

  5. granite 2006/07/27 14:47 # M/D Reply Permalink

    보이스카웃 훈련 갔다오곤 주저리 주저리 써놓기는. 다음달에 http://www.rundiary.co.kr/content.asp?menu=451&rid=5505 이거나 갔다오삼~ 학교에서 20분거리--

    1. saber 2006/07/27 16:26 # M/D Permalink

      이미 신청되있죠 ㅎㅎ
      그나저나 한달동안 놀고나니 배기량이 딸리는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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