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만에 다시 시내에 나가보는것 같다. 한동안 집-회사-집-회사 이렇게만 살다보니 무척 정서적으로 피폐해지는거 같아서 의무적으로라도 궁둥이를 뗄 수밖에 없었다 -_-

날씨가 꽤 좋길래 오랫동안 미뤄왔던 자유의여신상을 가기로 집을 나서면서 결정. 자유의여신상으로 가려면 맨하탄 남쪽 부두에서 배를 타고 가면 된다. 지하철을 타고 부두로 가는동안 Lonely Planet을 좀 뒤적였는데, 자유의여신상까지 오고 가는건 편도 15분밖에 안걸리지만 워낙 인간이 많아서 오래 기다리니 단단히 각오하라고 -_-. 9.11 이후로 강화된 보안검색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단다. 그나마 9.11 이후로 자유의여신상 내부 관광을 막아놨기 때문에 대략 30분정도 기다리고나니 배를 탈 수 있었다. 이것도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_-;;







미국이면 쉽게 볼 수 있는 퍼포먼스중 하나지만, 자유의여신상을 테마로 한것이 무척 특이하더군;;





뉴욕에서는 길거리 노점상도 허가제로 운영한다는걸 첨 발견. Mobile Food Vendor라고 등록번호와 유효기간까지 명시되있다. 배타러 기다리는 동안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었음 ;;





맨하탄 남쪽 부두에서 보안검색을 기다리며 줄서있는 동안 찍은 자유의여신상 사진. 3배줌이지만 여전히 작다. 자유의여신상은 Statue Island라는 조그만 섬에 세워져있다.



>>>>눌러보시라<<<<


눌러보시라. 거리의 악사인데, 귀에 익은 곡 아니던가 -_- 마지막에 경찰이 사진찍는사람 무시하고 앞으로 가라길래 줄선게 아까워서 그만찍었음 ;;;





이곳이 남쪽 부두에서 자유의여신상으로 가는 배를 타기 전에 거쳐야 할 보안검색시설. 항공기 보안검색대와 똑같다. -.-





배는 총 3층인데 꼭대기 갑판에 올라서 찍은 여신상 사진. 내부관광이 안되서 그런지 주변에서만 맴도는 관광객을 볼 수 있다. 날씨도 좋고 배도 시원하게 달려서 좋더라.





Statue Island에 도착해서 내리려는 찰나, 돌아가는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_-. 이들을 보니 얼렁 보고 돌아와야겠다는 심리적 압박이..--;





어떤 중국인 아가씨네 가족 찍어주고 트레이드 해서 받은 사진 -.- 옆사람 팔의 압박. 사실 대략 1미터 간격으로 다들 저러고 찍고 있더라 ;;





자유의여신상이 들고 있는 횃불을 자세히 보면 꼭대기가 금빛이다. Lonely Planet에 의하면 90년대 들어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했는데, 그때 횃불도 새로 금칠을 했단다. 즉, 진짜 금이다. -_-





점심으로 때운 핫도그. 핫도그 자체는 2불로 무척 저렴한데, 알고보니 토핑이 전부 돈이었다. -.- 뭐넣으랴 말랴 일일이 물어보길래 귀찮아서 everything 했더니 토핑만 1불 ;;





원래 자유의여신상으로 가는 배는 바로 맨하탄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맨하탄->자유의여신상->Ellis Island->맨하탄 코스로, Ellis Island라는 곳이 2차 경유지이다. 이곳은 20세기 초반까지 미국으로 이민오는 사람들을 심사하는 첫관문이었는데, 원래 조그만 자연섬이었으나 이민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을 다 처리하기 위해 점점 시설을 늘렸단다. 그러면서 지금은 섬의 90%가 인공적으로 바다를 메꿔올린 인공섬이나 다름없다.





Ellis Island에서 구경하는 것은 Immigration Museum이라는 박물관인데, 당시 이민자들을 심사하는 시설이나 이야기 등이 보존되있다. 저 앞의 꽃이 참 예쁘더라..





박물관 1층에는 현재의 미국을 구성하고 있는 민족적, 언어적 다양성에 대한 내용들이 전시되있다. 이 조형물은 현재 영어로 쓰이고 있는 단어들의 실제 어원을 그려놓은 것인데.. 예를들면 바베큐는 실제론 스페인어란다.





이건 현재 미국인으로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출신들을 정리해놓은 조사 자료이다. 화면에 표시된것은 Korean들이고.. 대략 100만명이 좀 넘는다. 그러나 이 자료는 공식 센서스 결과일 뿐이고, 임시체류자, 불법체류자를 합치면 실제론 이 숫자의 서너배나 된다는데.. -_-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시절에 이민왔던 사람들의 재미있는 일화 한마디. 사진이 흔들렸는데.. 뭐라고 쓰여있냐하면, "Well, I came to America because I heard the streets were paved with gold. When I get here, I found out three things: first, the streets weren't paved with gold; second, they weren't paved at all (-_-); and third, I was expected to pave them." (-_-);;;;;;;;





Ellis Island 야외에서 어떤 아저씨와 서로 트레이드해서 찍은 사진;;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맨하탄 Downtown. 아마도 9.11 이전에는 여기서 WTC도 보였겠지.



>>>>눌러보시라<<<<


맨하탄으로 돌아왔더니 부둣가 근처 잔디밭에서 웬 사람들이 앰프를 동원해가며 테크노댄스(...로 추정되는-.-) 파티를 벌이고 있더라. 한번 눌러보시라. 왼쪽의 아줌마.. 무네가 압박데쓰요...=.=;;





철골 기둥 들이 그대로 노출되있는 허름한 뉴욕 지하철역. 허름하고 지저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급행/완행 구분이 있어서 편리하고, 24시간 운행도 한다.





집에 김치가 떨어져서 오는길에 들른 한국슈퍼. -_- 왼쪽으로 "~루"라고 보이는것은 아마도 짱개집이겠지;;





미국 수박인가본데, 진짜 '무식하게' 크다. 사진으로는 크기감이 잘 안느껴지는데.. 대략 우리나라 수박 두개만큼 길쭉하다. ;;;


키워드: 여행,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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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ber

2004/05/03 04:02 2004/05/03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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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oodung 2004/05/04 15:36 # M/D Reply Permalink

    헤어스탈이 그래서 그런가? 독사진보고 왠쥐 술랭과 무척 닮았군!이란 생각이 문득;;;

  2. 황인석 2004/05/04 22:57 # M/D Reply Permalink

    헉 !@#$%^&*() -_-;;;;;

  3. 푸석이 2004/05/05 02:10 # M/D Reply Permalink

    어엇!! 우덩 나랑 같은 생각을!! o.O

  4. minuano 2004/05/05 12:30 # M/D Reply Permalink

    머리가 무척 얌전해지고 있군 ㅎㅎ

  5. 황인석 2004/05/06 00:06 # M/D Reply Permalink

    전엔 어땠길래 -_-;;;;

  6. 인미 2004/05/07 15:17 # M/D Reply Permalink

    우와아아아~정말 장난 아님이야~*ㅁ* 어서 빨리 미국가고 싶당!!! 오빠 머리가 새까매져서 그런지 뭔가 앞가르마가 쬐께 바가지머리 호섭이같은 필이....-_-;;;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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