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안드로메다와 바다괴물.




뉴욕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척 많다. 아마도 그 규모나 수에 있어서 워싱턴 D.C.에 필적하지 않을까.
오늘까지 내가 다녀본 뉴욕의 박물관과 미술관들을 대강 기억해보면...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 여기선 고대 이집트, 그리스/로마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세계적인 범위를 다룬다.
  • 구겐하임 미술관 (Solomon R. Guggenheim Museum) : 주로 잘 알려진 19세기 유럽 화가들의 그림과 현대미술들을 다룬다.
  • 자연사 박물관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 내 홈피 Gallery에도 올라와있듯이, 중생대 공룡 골격을 비롯해서 생태계를 중심으로한 지구 역사를 다룬다.
  • 인트레피드 항공우주해양박물관 (Intrepid Sea-Air-Space Museum) : 퇴역한 항공모함 인트레피드호를 박물관으로 개조하고, 전투기들 및 핵잠수함 등을 전시한다.
  • 쿠퍼-휴이트 국립 디자인 박물관 (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 : 스미스소니언 계열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주로 일상 소품들에 대한 디자인 작품들.. 큰 인상은 별로 ;;


이 외에도 뉴욕에 소재한 박물관과 미술관은 무지하게 많다.. 작은것들은 물론이고.. 현재 증축중이라 임시로 축소 이전한 MoMA까지.


저들 중에서 단연 1위를 꼽자면 역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규모도 엄청나고.. 전시물의 수는 물론, 다루고 있는 시간적, 공간적 범위 또한 엄청나다. 아침 개장시간부터 저녁 폐장시간까지 대략 10시간동안 꼬박 본다면 모를까, 하루에 100%를 둘러보는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구체적인 설명 안보고 사진 안찍고 후딱후딱 보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암튼 난 어제까지 총 3번 방문했다. -_- 아마도 3번에 걸친 방문의 소요시간은 각각 4시간, 2시간, 1시간이었던듯. IBM 신분증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토막시간이 날때마다 부담없이 들어가 못봤던 것을 구경할 수 있으니 편하기도 하다.


암튼.. 그동안 구경하며 모은 200장에 달하는 사진들을 추려서 40여장을 골라봤다. 스크롤의 압박이 상당하므로.. 두세개로 쪼개서 올려야겠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입구. 당분간의 특별전시 테마는 비잔티움 인듯하다. 아쉽게도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비잔티움 특별전시관은 구경해보지 못했다.





4월 11일에 구경했던 부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_- 암튼 기원전 6세기 또는 7세기 정도의 그리스시대 유물이었던거 같은데.. 아마도 제사에 사용되는 도구였던가.. 직접적인 설명은 없었던것 같지만 무척 적나라하다. -_-





아마도 기원전 5~6세기 경의 그리스군 투구였던듯. 재질은 청동이었고.. 표면에 조각된 무늬의 정교함이 인상적이더라.





호오.. T.J. Watson Library란다. 기부를 상당히 했었나보지.. o.O;;; 아마도 덕분에 공짜로 들어오는듯 하니 감사를 -_-





역시 그리스 시대의 청동 투구 및 갑옷. 뒤에 나오겠지만 중세시대의 기사 갑옷과는 달리 무척 경(light)장갑이다. 기동성을 중시했던 것이었을까..





그리스 신화물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황금 월계관.





로마의 왕 '타르퀴니우스 섹스투스(Tarquinius Sextus)'에게 강간당한 뒤 자결하는 로마의 '루크레티아(Lucretia)'란다. 17세기 조각작품이고.. 루크레티아 얘기는 로마 역사 중에서 접해본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_- 지금 찾아보니, 이 사건을 계기로 민중이 들고 일어나 왕정이 폐지되고 공화정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물론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의해 사실상의 제정이 다시 시작된 것은 훨씬 훗날의 사건이다.





그리스 신화의 하나인 메두사와 페르세우스. 머리카락이 뱀으로 되어있고, 쳐다보기만 해도 돌로 변한다는 괴물 메두사를 해치운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들고 있는 장면. 페르세우스는 아마도 잘 닦은 방패를 이용해서 메두사를 직접 쳐다보지 않고 해치우는데 성공했다던가.. 그리고 기억이 맞다면, 다음에 등장하는 어떤 괴물을 처치하는데 저 메두사의 머리를 이용해 돌로 만든것 같기도.





천하장사로 유명한 헤라클레스가 있는 힘껏 활을 당기고 있는 장면.





'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조각가 로뎅의 작품. 이 작품도 예전에 교과서 등에서 무척 낯익게 본것 같은데.. 한글로 뭐라고 제목이 붙어있었는지 모르겠다. -_-





역시 로뎅의 작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전시 스타일중에 무척 인상깊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위와 같이 당시의 집 등의 내부를 재현해놓은 '세트'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근대 유럽의 전형적인 귀족 저택 내부의 모습들 중 하나인데.. 침실, 응접실, 서재, 거실 등 테마별로 다양하게 만들어져있다. 물론 전시물도 진품들이다.





'Lindau'라는  가스펠 책의 화려한 커버라고 한다. 아마 중세시대의 작품 중 하나였던듯. 중세시대 전시관에는 중세라는 시대에 걸맞게 종교를 테마로 한 예술품이 대다수이다.



그리스/로마 및 중세시대 예술들은 이쯤으로 하고.. 다음 글에는 '무기와 갑옷' 테마전시관 및 이집트 예술을 올릴 예정.


키워드: 여행,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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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ber

2004/05/17 11:57 2004/05/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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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oodung 2004/05/17 13:16 # M/D Reply Permalink

    유럽귀족저택내부 사진보니까 베르샤유 궁전놀러갔다가 얼떨결에 뒷구멍투어(?)에 껴서 일반인들에게는 공개안되는 비밀통로들로 내부 방들 돌아다니던 기억난당. 프랑스억양엄청섞인 할머니(!)의 영어발음에 무척 괴로워했던 기억도;;

  2. 황인석 2004/05/17 13:24 # M/D Reply Permalink

    다음달에 파리간다. 3박4일. 아직 숙소는 안정했는데.. 호텔을 잡아야 하나? 유스호스텔 같은데도 안전하겠냐?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의 프랑스 여행 안내문을 보니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누누히 강조하던데 -_- 심지어는 공항에서 파리시내 갈때도 전철타지 말고 택시타라던데 -_- 정말 그정도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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