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75km 완주 후 공짜로 주는 국수 한그릇과 막걸리 한잔.


며칠전에 예고됐던 두번째 하프 마라톤. 수안보까지 원정가서 무사히 완주 -_-V 전날부터 비가 심상치않게 쏟아붓길래 만일의 사태에는 수중전도 각오했는데(-_-) 다행히도 새벽 1시쯤부터 비가 그쳤다.

이번에도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시차적응에는 실패해서리.. 11시쯤 잠자리에 들기를 시도했거늘, 계속 뒤척이다가 결국 GG 치고 새벽 2시에 연애시대-_- 한편 보고 4시가 넘어서 잠들었나.. 결국 딸랑 3시간 자고 달리는 스페셜 패키지를 강요당했다. ;;

이번에는 같이 나간 후배랑 나란히 뛰다보니 페이스가 좀 더 편안해서.. 기록은 1시간 51분으로 지난번보다 3분 느렸는데 그 대가로 얻은 컨디션의 편안함은 정말 땡큐했다. 순조롭게 별 느낌 없이 달리다가 비로소 조금씩 피로가 느껴지기 시작한 지점은 대략 15km 지점. 그쯤에서부터 리니어하게 피로도가 축적되는듯 했다.

지난 대회보다 좀더 이쁜 완주 매달


올해 안으로 풀코스를 완주해본다는 목표를 위해서, 우선 올 9월에 강화도 32km 대회를 완주해보고자 하는데.. 이번에 느낀 것 처럼 피로도가 15km를 원점으로 거리에 비례해서 쌓인다면 21km를 뛴 후의 피로도와 32km를 뛴 후의 피로도는 1.5배가 아니라, 15km 지점으로부터의 거리차이로 계산해서 3배가 된다는 결론인가 -_- 뛰어봐야 알 일이지만.. 32km를 뛰려면 피로도의 압박 때문에 카보로딩이라도 미리 해야 하려나.  


p.s. 하프 완주자들에게는 수안보 호텔 노천온천 50% 할인권이라는걸 주던데.. 가봤더니 정가 12000원-_-에 유성호텔 1/4 만한 동네 온천;; 다만 노천탕이 주변 경관 감상하기 딱 좋은데 있어서 전망 하나는 죽이더만. 근데 대략 3백여미터 밖에 다른 건물 등이 있어서.. 그쪽에서 누가 맘만 먹으면 이쪽에서 풍경 감상하고 있는 사람들의 등급외 장면도 충분히 볼 수 있을듯;;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saber

2006/06/01 20:17 2006/06/01 20:17
, , ,
Response
No Trackback , 8 Comments
RSS :
http://saberang.net/tc/rss/response/390

Trackback URL : http://saberang.net/tc/trackback/390

Comments List

  1. camus 2006/06/01 22:30 # M/D Reply Permalink

    +_+ 오아 형 넘 대단해요.. 정말 감탄밖에 안나오는군요;;

    1. saber 2006/06/02 00:39 # M/D Permalink

      대회장에 나가보면 나는 쨉도 안되는 '행님'들, '누님'들 많이 계시지 ;;;

  2. granite 2006/06/02 00:28 # M/D Reply Permalink

    8/15일 서울 대공원에서 열리는 혹서기 마라톤 강추. 이게 언덕은 조금 있어도 우거진 그늘에 동물들 보며 뛰는 재미가 솔솔찮다고 함. 이게 5랩 순환 코스라 연습주이면 4랩만 돌아도 되지. 그리고 중요한건 보급소 수준이 거의 부페라고 함-_-

    1. saber 2006/06/02 00:34 # M/D Permalink

      그러잖아도 런다에서 서울 대공원 혹서기 마라톤 보긴 했는데.. 풀코스 밖에 없어서 -_- GG.
      이왕 출전했으면 싸나이 완주해야지, 5랩 중에 4랩만 도는건 제 스타일이 아니고 -o-;;; 머 그래서 소심한 마음에 강화도 32km 부문을 찜해놓고 있었는데.. 그나저나 보급소 메뉴가 도대체 어떻길래 부페라는 소문이 났나요 ;;

  3. granite 2006/06/02 00:33 # M/D Reply Permalink

    헉 확인해보니 6월1일 조기 매진-_-. 인기 대회는 다르군--
    기름 앵꼬는 훈련된 주자가 만땅으로 채웠을 경우 대략 35km 지점에서 앵꼬가 난다고 함. 훈련 안되면 더 빨리 날수도 있고. 그리고 풀 준비하면 장거리 주 연습을 해야 할 텐데 꼭 먹어주삼(젤, 이온음료 등등)

    1. saber 2006/06/02 00:42 # M/D Permalink

      헛 답글 다는 중간에 새로운 댓글이 -_-;;
      그나저나 '앵꼬'의 순간은 어떤 느낌인가요? 이번에 하프 뛰어보니 대략 21km 완주하는 순간에 적어도 5km는 큰 무리 없이 더 갈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뭐 젖먹던 힘까지 짜내면 다시 5km 더 갈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 32km를 생각했던 건데 말이죠.. 어느정도의 탈진-_-상태를 앵꼬라고 하는지.. 물론 중간에 젤은 꼼꼼히 먹어주고 말이죠. 행님들은 풀코스도 젤 한두개로 버틴다는데 전 소심해서 10km씩도 안가서 하나씩 까요 ;;

  4. granite 2006/06/03 02:11 # M/D Reply Permalink

    내 경험으로 앵꼬가 오면 걸을 수는 있으나 뛸 수는 없는 상태가 되버리심. 남은 거리가 멀면 택시나 버스 타고 와야함. 따라서 장거리 훈련할 때 비상금은 필수이심. 그리고 자주 먹는거 나쁜게 아냐. 귀찮아서 안먹는 게 문제지.

  5. granite 2006/06/03 02:16 # M/D Reply Permalink

    강화도 대회는 무지 덥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것 같은데-_-. 뭐 김포 황군집에서 강화도야 가까우니 그것도 괜찮지. 원래 서울 마라톤 클럽에서 하는 대회는 보급이 괜찮아 호평이 좋은편인데 여름엔 수박화채, 과일 이 나온다는 소문이. 그리고 참가비도 싸잖아.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Previous : 1 : ... 50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 351 : Next »

블로그 이미지

- saber

Archives

Calendar

«   2010/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ite Stats

Total hits:
448649
Today:
151
Yesterday:
125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