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등반

탐라국 왕자 승우옹의 훈련소 졸업을 기념한다는 별로 공감되지 않는 이유로 기획된 제주도행.
마일리지 항공권에 승우옹 자택 숙박이라는 절약 모드로 기획된 여행이었으나.. 어느덧 렌트카 예약하고 콘도 예약하고 등등 하면서..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한-_- 제주도행이었다.

암튼, (동행한 혁재옵께선 동의하지 않으시겠지만-_-) 내가 이번 제주도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은 바로 다름아닌 한라산.

6년전, 졸업여행 기획 당시, 과대를 비롯한 수뇌부(-_-)가 살짝 하드한 사람들이었던 관계로.. 우려의 목소리들에도 불구하고 그냥 우우우 밀어부쳤던 한라산 정상 등반. 음.. 2000년 5월 그날 약간의 바람만 빼면 날씨도 무척이나 좋았고, 산좀 타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한라산은 매우 편한 산이므로.. 그래서 다수는 한라산을 잘 즐겼으리라고 믿지만서도. 혹시나 그날 죽어라 고생했던 기억밖에 없었을지 모를 소수의 97학번들께 이자리를 빌어서 삼가 양해를. ㅡ.ㅜ;

2000년에나 지금이나, 오랜 자연휴식년제로 인해 백록담 정상 등반이 가능한 코스는 현재 두군데 밖에 없다.
  • 관음사 코스: 거리 8.7km. 시작고도 620m. 평균 등산 시간 5시간.
  • 성판악 코스: 거리 9.6km. 시작고도 750m. 평균 등산 시간 4시간 30분.
위 자료에서 추측 가능하듯, 관음사 코스가 성판악 보다 좀더 험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한라산 자체가 별로 험하지 않으니 상대적인 얘기지만.. 2000년 당시에는 50명에 달하는 인원을 정상까지 무사히 올려보내야 하는 관계로 좀더 널럴한 성판악을 택했다. 그래서.. 당연히 이번 두번째 등반 코스는 관음사!!

파란색이 관음사, 주황색이 성판악.


한편 동행하신 혁재옵께선 지난 1년여간 변변히 운동 한번 안하셨다는데.. 관음사가 더 험난하다는 정보는 잘 숨긴채로 자연스럽게 관음사 코스로 이끌었다. -_-V 덕분에 옵께선 간만에 힘좀 쓰셨을것 같은데.. 나중에 날 죽이려고 덤벼들지 않으신것만 해도 다행이려나 ;;; 암튼 옵 페이스에 맞추면서 오른 덕분에 나는 땀도 별로 안나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등산할 수 있었다.

(RSS 리더에서 아래의 사진 앨범들이 안보일 수 있습니다. 직접 방문해주시면 보입니다 ^^;)



아침 8시 30분에 김밥 세줄을 싸들고 등산을 시작한지 4시간,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6년전에는 정상에 다가갈수록 바람이 엄청나서 윈드브레이커를 꺼내지 않을 수 없었는데, 오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날씨가 잔잔했다. 어떤 등산객 말씀으로는 제주도에서 1년에 15일밖에 구경할 수 없는 날씨라고.
암튼 갖은 고초를-_- 겪으면서도 정상까지 오르신 혁재옵께 경의를 ;;



정상에 걸터앉아 싸왔던 김밥을 꺼내 먹으며 너무나도 좋았던 날씨를 즐기면서 대략 1시간을 노닥거렸다. 이제 아쉬운 하산길. 하산에는 대략 3시간이 걸렸다. 등산 - 노닥노닥 - 하산까지 8시간이 걸렸던 두번째 한라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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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aber

2006/05/14 19:55 2006/05/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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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anite 2006/05/15 01:33 # M/D Reply Permalink

    뷁만년전에나 유행했을 법한 긴 빨간 양말-_- 여름엔 샌달을 신고 올라가주는 센스~. 근데 승우옹 안올라갔삼? 사진에 없네-_-?

    1. saber 2006/05/15 03:40 # M/D Permalink

      저 빨간건 양말이 아니라 등산용 토시 -_- 게다가 제 등산용품은 대부분 아버지께 얻은 것이기도 하죠. 그나저나 나름 돌길에 잡풀들의 압박으로 등산화와 토시 덕좀 봤는데. 아직 한라산은 제 내공에 불한당 모드는 가능할지 몰라도 샌들 모드까지는 힘들것 같더군요;;
      승우옹은 아마 우리가 정상을 찍을 무렵 논산을 나서고 있었을 듯. 청주에 비행기 없어서 김포 갔다가 역시 비행기 못타고 결국 다음날 다시 청주 와서 탔다죠 아마 ;;

  2. ksy 2006/05/15 11:15 # M/D Reply Permalink

    흠.. 피에젖은 양말이 살짝 떠오르는군..

    1. saber 2006/05/15 21:56 # M/D Permalink

      그날 이후로 신고 갔던 등산화를 못신어서 규석이형 운동화 빌려신고 다녔던 거 같은데. 돌려드렸는지 기억이 가물-_-

  3. 클리블랜드 2010/07/18 18:01 # M/D Reply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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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임 10년만에 얻은 꿈같은 내 아이를 !! ( 38세 )
    2009/09/06 (08:31)
    작성자 : 문경 돌쇠네 조회수 : 55
    결혼 10년만에 임신!! 5개월째!!
    결혼후 10년만에 아들을 얻었읍니다
    감격스럽습니다
    38살입니다
    ***를 안지 6개월이 돼 갑니다
    처음에는 정말 안믿는 맘으로 긴가민가?
    너무 속아서..
    그렇다고 발기가 완전히 안되는것도 아닌데..
    물론 몸도 약하고 회사 작업환경이
    유해환경이라서 아이가 안생긴다고..
    2. 너무 쎈데 이거 갠찬나요? (61세)
    2009/09/14 (13:13)
    작성자 : 해바라기 (fghjklsd@nate.com) 조회수 : 108
    샘플/ 빳빳한게 좋은데
    새벽에 소식오는게
    너무 쎈데 이거 갠찬나요?
    내가 나이가 61인대
    무슨 문제가 있는거 아인가요?
    적당한게 조은대
    겁시나서요 ...
    3.?아지는데 주체를 못하겠데여 (41세)
    2009/09/19 (10:03)
    작성자 : 누리꾼 (dgfsjkyut1@hotmail.com) 조회수 : 110
    지난주 구입한 골드쓰는데
    부드러우면서도 1시간 지나자
    쏱아지는데 주체를 못하겠데여
    아직 40초반인데 벌써 3년째 발기부전을 겪는지라
    안겪어 본 사람은 몰라요
    진짜 먹고 싶은 떡 앞에 두고 못먹는 심정
    진짜 말로 못하지요 .....
    4.아직도 벌렁벌렁!! (54세)
    2009/10/26 (13:12)
    작성자 : 돌팔이 조회수 : 78
    와이리 아렛도리가 아직도 벌렁거리노?
    이거 무슨 성분 들어 있읍니까?
    정확히 어제 밤 11시반에 먹고
    행사는 12시반 경에 치뤘는데
    한번 하고도 안죽어서
    1시간 이따가 또 올라갔더니만
    또 되데 ....
    5.거실에 나와서 진정시키느라고 팔 ?혀 펴기 10번 하는데
    도저히 안죽어요 (46세)
    2009/10/19 (11:53)
    작성자 : 구름따라 조회수 : 67
    정확히 40분있으니께 발동이 걸리는지 느른하게 아래동네가 뻐근^^
    따스한 온기가 순간 거시기하게^^
    기냥 자는 ** 기습 공격^^
    내리치는데 음메 팍팍 코쳐서리
    길게 가데예
    한10분여 했을까?
    아참 내일 출근이제?
    기냥 자려는데!!
    죽어도 잠이 안오길래
    꼬냑 한 잔 때리고'잠을 청하는데
    잠깐 눈 붙였을까?
    뭔가 꿈에 아랬동네가 뻐근해서 잠이 확 깼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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